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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 남산 석불 문화재 채색 훼손..관리 허점

입력 2020-08-06 07:20:00 조회수 173

◀ANC▶
보물 제63호인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의 특정 부위가
검게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서산 마애불이 백제의 미소라면
경주 배동 삼존불은 신라의 미소로,
넉넉한 웃음이 쌍벽을 이루는 작품인데,
문화재 관리에 헛점이 드러났습니다.

포항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국립공원 경주 남산 자락,
7세기 초에 만들어진 삼존불이
불썽사납게 변했습니다.

중앙 본존불인 아미타여래와
왼쪽 관세음보살은 하복부가,
오른쪽 대세지보살은 입술과 옷깃이
검게 칠해졌습니다.

예전에 촬영한 사진과 확연히 다릅니다.

신라의 미소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포항MBC 취재가 시작되자
경주시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이
현장 확인에 나섰고,

지난 6월에도 설악산과 월악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 7곳의 정상 표지석이 오일로 추정되는 액체로 잇따라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는데,
국립공원공단도 연관성을 찾고 있습니다.

문화재 당국은 액체는 아닌것 같다며
무속인들의 기복 행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이준호 /경주시 문화재연구팀장
"손때인데 그것은 저희들이 관리적인 측면에서 향후에 거기에 종교 대상물로 하는 것은
놔두고 가겠지만, 거기에 손을 대고 하는 것은
사실상 관리 측면에서 앞으로 경고도 하고.."

이상한 일은 취재가 시작되자
밤새 누군가 대세지보살의 입술을 닦아
놓았다는 것입니다.

CCTV도 사찰측에서 불전함 관리를 위해
설치한 것으로 작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주지역 298개 문화재를 방호원들이
매주 한 두 차례 순찰을 돌지만
한 등산객이 발견할 때까지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고,
석불 곳곳에 이끼도 잔뜩 자라 있어
문화재 관리가 겉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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