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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의사당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방청석과 의원 책상 등 각종 시설물이 파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5년 전 건립된 뒤 한차례도 보수한 적이 없어
청사 부실관리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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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본회의장 바닥에 석고보드 조각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천장 마감재와 함께 목재 장식 구조물들이
10m 아래로 떨어져 방청석과 의원 책상을
덮쳤습니다.
덩달아 모니터와 조명 등 각종 시설물이 깨져
바닥 곳곳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다행히 비회기 중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의사당 천장 마감재가 파손되기 시작한 건
지난 3일 오후 3시쯤.
(S/U) 천장 마감재는 이렇게 'ㅁ'자 형태로
이어져 있어, 사고가 난지 3일째인 지금까지도
조금씩 부서져 내리고 있습니다.
울산시의회는 1995년 건립된 의사당 건물이
노후화된 데다가 최근 비가 많이 온 뒤
천장 마감재 접착력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와 시의회는 현장을 전면 봉쇄한 채
복구작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천장 전체를 뜯고
새 마감재를 덧대는 데 최소 3주 이상 걸려
뒤늦게 붕괴 현장을 외부에 공개했습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일단 철거부터 하는 걸로, 안전상의 문제가 있으니까. 9일까지는 철거를 (전부) 하는 걸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의사당의 안전 문제는 시의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10년 전 보수공사 당시 바닥과 옆 벽면은
보강공사를 마쳤지만 천정은 25년동안
단 한번도 보수공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INT▶ 서휘웅 /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
'건축행위를 할 때 주기 점검이라는 걸 하도록 돼 있거든요. 그런데 시청, 의회 건물에는 반영이 안 돼 있다는 거죠.'
민의에 따라 조례를 심의·의결하는 공간이
부실관리 논란 속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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