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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손님이 직원에게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두달이 지났지만
피해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지난 5월 울산의 한 스타벅스 매장.
한 손님이 가방을 벗어 테이블을 내려치고
스카프를 벗더니 팔짱을 낀 채
직원에게 항의합니다.
◀SYN▶내가 분명히 아이스 라떼 하나, 그 다음에 따뜻한 라떼 하나.
따뜻한 음료와 시원한 음료 각각 한 잔씩
주문했는데 잘못 나왔다는 겁니다.
직원이 따뜻한 음료 2잔이 맞냐고
손님에게 재차 확인을 거쳤다고 답하자,
손님은 답변 태도를 문제 삼습니다.
◀SYN▶'따뜻한 라떼 두 잔이라면서요.' 이 지X하고 갔잖아요. 그게 손님한테 할 태도입니까.
계속된 폭언에 참다못한 직원이
녹음을 하겠다며 휴대전화를 들고오자,
손님은 휴대전화까지 가로챘고,
직원의 멱살까지 잡았습니다.
◀SYN▶내가 너한테 시X이라고 했니.
이후에도 손님은
본사에 전화하라, 경찰을 불러라 등
소란을 계속 피웠습니다.
◀SYN▶경찰 부르세요 그러면. 아가씨가 미
안하다고 하면 되는 일 아니에요?
실랑이가 계속되자
점장은 직원이 손님에게 사과하라고 지시합니다.
◀SYN▶
손님> 에에 해요 이렇게 들려요 지금.
직원> 고객님 죄송해요.
(S/U) 손님과 갈등이 발생하면
응대자를 현장에서 배제한다는 매뉴얼이 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피해 직원은 해당 손님을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는데, 큰 충격을 받아 두 달 가까이
출근을 못하고 있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INT▶피해 직원 가족
"동생이 아침에 눈 뜨자마자 가족들한테 가장 먼저 하는 이야기가 사건 당일을 굉장히 괴로워하면서 반복적이고 강박적으로 복기하고 있어요. 근데 이게 외상 후 스트레스(라고)"
스타벅스 측은 손님을 진정시키는 데
집중하다보니 직원에 소홀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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