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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수업 교사..'호흡곤란·실신까지'

최지호 기자 입력 2020-06-23 20:20:00 조회수 57

◀ANC▶

코로나19때문에 마스크를 쓴 채

장시간 수업이 진행되면서

교사나 학생 모두 피로가 쌓여가고 있는데요.



울산에서는 최근 교사 1명이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방역수칙 예외 규정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지난 11일 오전,

울산의 한 중학교 50대 교사가

수업 도중 쓰러졌습니다.



평소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당일 아침부터 두통이 심했고,

4교시 수업 도중

호흡이 가빠지면서 주저앉았다가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SYN▶ 김00 / 교사

'힘이 없으니까 쥐가 나더라고요. 나를 바닥에 좀 눕혀 달라고 거기까지 (기억이 나고)

119 구급대원이 와서 깨우고 있더라고요.'



119 구급차 안에서 산소 호흡을 하며

의식을 회복했고, 정밀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 소견 없이 사흘 뒤 정상 출근했습니다.



같은 날 제주에서는

60대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수업 중 쓰러져

다음 날 숨졌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던 해당 교사는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교육청은 학교방역 예외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INT▶ 신재호 / 울산시교육청 공보담당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교사는 수업을 잠시 중단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이유를 (학생들에게) 설명합니다.'



(S/U)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 수업이나

소규모 특별활동 시간에도 마스크를 벗고

수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성 질환이 있는 교사는

재택근무와 시차근무, 휴가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업무 공백을 메울 대책은 부족한 현실입니다.



◀INT▶ 김경란 / 언양중 교사

'내가 수업을 안하게 되고 쉬게 되면 다른 누군가가 교체 수업을, 대강 수업을 들어와야 되기 때문에 그 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쉴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것들을 선생님들이 굉장히 미안해 하고 있는...'



최근 전국 2천30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6%가 '수업 중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교사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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