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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이 뭐길래.. 지방의회 파행

유희정 기자 입력 2020-06-19 20:20:00 조회수 51

◀ANC▶

지방의회 곳곳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여야 간 충돌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의원들 자리 다툼이 길어지면서

후반기 의사 일정마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지경입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울주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7석,

미래통합당 3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반기에는 민주당 간정태 의원이

의장을 맡았고, 의장단 5자리 중 2자리가

미래통합당에 배분됐습니다.



그런데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간정태 의원을

다시 의장 후보로 추대했고,

의장단 5명을 모두 민주당에서

내기로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한 자리는 배분받아야 한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간정태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발의도 불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INT▶ 김상용/미래통합당 울주군의원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 원 구성에 대해

우리 미래통합당 의원들과는 단 한 번의

논의도 거치지 않고 결정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석수가 똑같은 남구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 방식을 놓고 충돌하느라

의사 일정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나눠 맡기로 한 약속을 파기하려 하자,

미래통합당이 정례회 불참으로

응수하고 있는 겁니다.



울산시의회에서도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부딪치면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늦어지게 됐습니다.



이렇게 갈등이 치열한 건 의장단이

그만큼 많은 권한과 기회를 주는

매력적인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의장의 경우 지자체 정책과 예산 심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권한이 작지 않고,



지자체장 수준의 예우를 받으며

자신을 알릴 기회도 많아,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으로 체급을 올릴

발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S/U)특히 후반기 의정활동은 차기 선거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 기간 의장이나

상임위원장 같은 직책을 맡는 건

의원들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야 모두 내세우는 명분은 그럴듯해도

결국은 자리 다툼에 몰두한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운 이유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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