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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이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만든
배달 오토바이 기사와 시민들의 배려로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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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퇴근 차량으로 꽉 막힌 도로
119 구급차가 차 사이로 비집고
지나가려 해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때 나타난 한 배달 오토바이.
갑자기 차량 사이를 가로지르며
길 양보를 요청합니다.
거짓말처럼 갈라지는 차량들.
배달 대행기사는 마치 선도 차량처럼
그렇게 한참을 소리 지르며 병원 앞까지
구급차를 안내하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SYN▶ 류준상 / 동부소방서 화정119안전센터 소방사
"양쪽 차선에 차량이 꽉 차있는 상황이기 때문
에 그런 분이 와가지고 양쪽으로 벌려주니까 차량을 저희도 감동도 많이 받고 고맙다고 인사 한번 해드리고 싶네요."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차 사이를 누비며
구급차의 길을 열었던 정영교씨는
구급대원들에게 도움받았던 예전 기억에
주저없이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INT▶ 정영교/배달대행업체 태화동 지점장
"저 또한 2010년도에 사고가 크게 여러 번 났었는데 그걸로 인해서 저도 그때 당시 조금 더 빨리 갔었더라면 하는 생각에 제가 좀 앞장서 가지고.."
평소엔 차들이 밀려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지만 배달 기사와 시민들의
배려로 20분만에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제때 병원에 도착한 남성은
건강을 회복하고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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