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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가 울산 일부지역에
코로나 제한 구역이어서 상품을
보낼 수 없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울산은 93일째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롯데택배가 파업으로 인한 배송 차질을
코로나에 덮어씌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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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정동에 사는 A씨는
지난달 말 인터넷으로 음료 3박스를
주문했습니다.
다음날이면 도착해야 할 상품이
일주일이 지나도 오지 않아
이상하다고 여길 때쯤,
CG) 구매 업체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해당 주소지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택배 배송 불가 지역이라는 겁니다. OUT)
이 문자는 롯데택배가 구매 업체에
코로나때문에 배송 불가 지역이라고
통보한 것을 구매 업체가
소비자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울산에서는 93일째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INT▶이미자/남구 신정동
"물건 못 받은 것도 기분 나쁘지만 그런 것들을 코로나 제한 지역이라고 하면서까지 얘기했다는 게 제일 기분 나빴어요."
울산에는 택배 기사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게
아니냐는 문의 전화가 100통이 넘게
쏟아졌습니다.
◀INT▶김현아/택배기사
"1시간은 기사들이 다 그 전화만 받고 있었어요. 저희 포함, 신정동 (택배 기사) 식구들이 코로나에 단체로 걸린 거냐고.."
롯데택배는 수수료 삭감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울산 지역 대리점 택배기사
13명을 전원 해고하면서 배송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U) 대리점 폐쇄 등의 이유로
택배 배송 업무가 지연되거나 중단되고 있지만
잘못된 안내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코로나를 핑계로
배송 지연 책임을 벗어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택배 회사 측은
문자 발송은 실수였으며, 문제점을 파악해
수정한 내용을 재전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코로나 관련 유언비어를 퍼뜨린
택배 회사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글까지 올라와
1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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