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해야 하는
교육 현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야 냉방 기기로 해소할 수 있지만,
토론 수업이나 실기 활동이 필요한 과목은
마스크 때문에 사실상 진행이 어렵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초등학교 6학년 영어시간.
원어민 선생님이 완성된 문장을
여러번 읽어 줍니다.
마스크 때문에 전달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반복해서 읽지만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닙니다.
이어진 수학 시간에는 마이크가 등장했습니다.
선생님은 맨 뒷줄 학생까지 잘 들릴 수 있도록
볼륨을 높여 보지만 조금만 이야기해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INT▶ 지수아
'안 그래도 여름이라서 땀도 나고 답답한 게 제일 (힘들어요.) 발표도 잘 안되고...'
◀INT▶ 이민혜
'마스크 끼니까 귀도 아프고 목소리도 잘 안 들려서 답답해요.'
학생들은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삼삼오오 조를 이뤄 의견을 교환하고
발표를 하는 수업 방식은 사실상 실종됐습니다.
(s/u) 마크스를 쓴 채 수업을 하다 보니
토론 수업 같은 양방향 대화가
원활하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INT▶ 이정협 / 내황초 교사
'평소 같으면 학생들과 좀 더 대화로 소통하면서 쌍방향 수업이 이뤄질 수 있는데, 마스크를 쓰고 하니까 학생들에게 저 혼자만의 일방적인 수업이 많이 이뤄지는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학교에서는
일시적인 호흡곤란 증상이 있거나,
건물 외부 운동장,
급식실 등에서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 체육관을 활용한 실기수업과
체육시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교과목 특성에 맞는 학교 방역 개정 논의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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