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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보다 생활체육을 장려하는 쪽으로
정책이 바뀌면서 학교 운동부가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단체 종목일수록 선수 수급이 어려운 데다
특히 초등학생 여자 운동선수를 육성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실상을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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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초등학생들이 드리블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본기를 닦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유일한 여자 초등부 농구선수들인 데,
팀원이 10명 뿐이다보니,
전부 모여야 자체 청백전을 치를 수 있습니다.
6학년 선수가 6명, 5학년과 4학년 선수가
각각 2명이어서 내년이 더 걱정입니다.
해가 갈수록 농구 선수가 되겠다는 학생이 줄어
지도자들이 학부모를 찾아다니며 선수를
모셔와야 하는 실정입니다.
◀INT▶ 김수희 /연암초 농구부 코치
'학교 측에서나 부모님들이 조금 열린 마음으로 운동에 대해 권장하고 권유해 준다면 훨씬 더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밝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과거 유소년 체육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기조 속에 1학교 1교기 갖기 정책이 확산됐지만
최근에는 생활체육 클럽 운영이 강조되면서
어린 선수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
CG> 울산은 최근 3년 사이 학교 배구부 4팀,
핸드볼 3팀이 교기를 포기했습니다.
선수 수급난을 가장 먼저 겪는 초등부가
없어지면, 중등부와 고등부 모두 도미노 식으로
사라지는 겁니다.
◀SYN▶ 울산시체육회 관계자
'(선수가) 초등학교에서부터 안 올라오니까, 중학교 안 돼, 중학교 안 되니 고등학교 올라오면 하나도 선수가 없으니까 (운동부가) 자연스럽게 폐지가...'
울산은 지난 2014년 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
개교를 계기로, 육상과 수영 등
개인기록 종목에서 전국구 스타 선수를
대거 배출하고 있지만.
여자부 단체 종목은 해를 거듭할수록
선수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S/U)
엘리트 선수 중심에서 생활체육으로 전환되는
중장기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학교체육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는 게
체육계의 공통된 목소립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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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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