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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예방 선언..경비원 눈물 멎을까

이용주 기자 입력 2020-05-29 20:20:00 조회수 75

◀ANC▶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권사각지대에 놓인 경비원의 실태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대단위 아파트 7곳이

오늘(5/29) 경비원 인권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입주민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내린 서울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최희석씨.



그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금도 어딘가의

경비원들에겐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입주민 심기를 잘못 건드렸다가

하루아침에 쫓겨날 수 있다는 두려움은

어디든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남직현 / 아파트 경비원

"그런 일이 한두 번 아닙니다. 그래도 뭐 참고 나이 들어서 어디 가서 놀 수는 없으니까 어차피 일을 해야 하니까요."



입주민과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이유 중 대다수는

주차 문제 때문입니다.



자가용이 2대 이상인 집은 추가 등록을 하고,

출입증은 차량 밖에서도 잘 보이는 곳에 놓고,

방문 차량은 경비실에 미리 얘기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주차를 했다가

차량을 다른 곳으로 밀어냈다며,

스티커를 붙였다며 따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SYN▶ 주차 항의 입주민(음성변조)

"00:23 마음대로 하고 경찰을 부르던가 알아서 하고 아니 맨날 붙입니까 한두 번도 아니고. 00:37 아 XX 진짜 죽여버릴까. 못 배워 처먹어가지고."



경비원들의 고충이 다시금 세상에 알려지면서

울산 울주군 언양읍 아파트 7곳의 입주자대표가

인권 경영을 하겠다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입주민들은 선언문에

'수평적인 공동주택 문화 정착을 위해

어떠한 경우에도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INT▶ 서진성 / 울주군 언양읍 양우내안에 입주자대표

"저희 공동주택 내에서는 사람 위에 사람이 없고 사람 밑에 사람이 없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겠습니다."



지자체 주도가 아닌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약속한 갑질 예방 선언.



경비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아파트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INT▶ 이희대 / 아파트 경비원

"어떤 사람은 모른척하고 이런 사람도 있고, 좀 그러니까 서운한 게 있어요. 인사를 잘 받아줬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용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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