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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15)은 교권 존중 의미를 되새겨 보는
스승의 날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선생님과 학생들은 만남의 시간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역의 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편지를 쓰고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전달하는 행사가 열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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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이 된 최재혁 군이 노트북을 열고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받는 이는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담임선생님입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지금까지
메시지나 전화를 주고받은 게 전부지만,
그동안 선생님에게 받은 느낌을 한 줄 한 줄
써 내려갑니다.
◀INT▶ 최재혁 / 대현교 3년
'(지금까지는) 학생들과 뜻을 모아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거나 직접 선물을 해드렸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비대면적이라도 편지를 써서...'
학교는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쓴
감사 편지를 선생님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수개월 만에 학교를 찾은 학생들은
거리두기와 손소독, 발열 검사를 거쳐
교무실로 향합니다.
선생님들도 사실,
제자들의 깜짝 방문이 너무 기쁩니다.
◀INT▶ 김종복/ 대현고 교사
'코로나19라는 뜻밖의 상황에서 감사장을 받게 돼 흐뭇하고 감동적입니다. 어서 빨리 등교 개학을 해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다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FFECT>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BGM)
지난 1982년 교권 신장을 위해
스승의 날이 제정된 이후,
조촐한 기념식조차 열리지 않는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S/U)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에 등교는 미뤄지고
있지만, 스승과 제자 간 정을 나누는 전통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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