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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야생동물 무조건 데리고 오지 마세요

이용주 기자 입력 2020-05-10 20:20:00 조회수 193

◀ANC▶

동물 번식기를 맞아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어미 잃은 야생동물에

대한 구조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고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신고를 하지만

다친 게 아니라면

그냥 그대로 두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야생동물 구조사가 데워놓은 우유를

야무지게 받아먹습니다.



얼핏 보면 강아지같이 생긴 이 동물은

생후 20일 된 새끼 너구리 삼형제입니다.



지난달 25일 울주군의 한 공사현장 옆

땅굴에서 발견됐는데 부모는 굴삭기에 놀라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INT▶ 김준형 / 조경업체 직원

"어미가 튀어나왔어요. 양쪽으로 한 마리 한 마리씩 도망가고 "뭔가 이상하다 새끼가 있을 수도 있다. 그 안에 뭐가 있나 살펴봐라" 해서 (찾았어요.)"



울산대공원 안에서 발견된

생후 열흘된 박새도 비슷한 신세입니다.



지난 5일 부모가 먹이를 찾으러

둥지를 떠난 사이 산책객이 데려온 겁니다.



이처럼 울산야생동물센터에 옮겨져

보살핌을 받는 아기 동물은 20여 마리.



(S/U) 특히 야생동물 번식기간인 5, 6, 7월에는

새끼동물 구조 신고가 평소에 2배 이상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응급치료가 필요한 동물이 아닙니다.



사람의 인기척을 느낀 부모만 먼저 달아나

둥지에 홀로 남아있던 경우도 있고,



새끼동물이 어미를 떠나기 전에

독립을 연습하는 '이소'라는 습성 때문에

사람 눈에 띄여 데려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INT▶고영진/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

"좋은 마음에서 했던 이 행동들이 결론적으로 그 동물한테는 사람으로 치면 유괴에 해당이 돼 버립니다."



구조센터는 새끼 야생동물이 불쌍해 보인다고

함부로 데려오지 말고 30분간 행동을 관찰한 뒤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치료가 필요할 때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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