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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겠다며 1천 982억 원에 달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는데요.
늘어난 예산으로 벌이겠다는 사업들 중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관련성을 찾기 어렵거나
기존 사업을 그대로 반복하는 데 불과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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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5개 구군들은 올해 봄에 열려던
각종 행사와 축제들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인데,
울산시가 이번에 내놓은 2차 추경안에
새로운 행사와 축제 계획이 등장했습니다.
남구가 개최할 예정인 태화강 불꽃축제에
5천만 원을 보조하고,
태화강 등을 무대로 한국 강의 날 행사를
여는 데도 1억 원이 추가됐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1주년 기념 행사비로
2억 원을 새로 편성하는 등
국가정원 관련 예산만 3억 원 넘게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한
울산시가 유독 국가정원 행사 예산만
늘린 겁니다.
◀INT▶ 장정기/울산시민연대 공동대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상반기의 축제나 행사 등이
모두 취소된 상황에서, 신규로 편성되거나
증액된 사업의 성격과 필요성을 꼼꼼히
따져볼 일입니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사업도 적지 않습니다.
추경 예산 1천 982억 원 중
40% 가까운 770억 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투입되는데,
전시컨벤션센터나 수소시범도시 건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울산시가 이미 추진하고 있던 사업이
대부분입니다.
코로나 피해극복 예산으로는
370억 원이 책정됐는데,
이 중 버스업체에 주는 지원금만
250억 원에 달합니다.
◀INT▶ 김태근/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기존에 있던 사업들을 시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주로 발표하셨잖아요.
그리고 여전히 일자리의 핵심은
건설사업이라고,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의 연장선에서 발표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요.
울산시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현재 의회가 예산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의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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