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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역 하천 곳곳에서
황어가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바다에서 알을 낳기 위해 민물로 올라오는 건데
봄의 진객답게 광경이 볼만합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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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팔뚝만 한 물고기떼가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이리저리 몸통을 흔들어 댑니다.
웅덩이에 모여 물장구를 치고,
수면 위로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몸 전체를 수놓은 붉은색 줄무늬의 주인공은
연어와 같은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인 황어로,
바다에 살다 봄철 산란기에 강을 찾습니다.
물속은 알을 낳을 자리를 찾는
암수가 뒤엉켜 말 그대로 '물반 고기반'입니다.
(s/u) 황어는 물살을 거슬러 하천 중류에
머물며 3~5만 마리의 알을 낳고 바다로
돌아갑니다.
◀INT▶ 박외석
'바다에 있을 때는 하얀색인데, 자갈에 비비면 붉게 됩니다. 보기도 좋고 진짜 아름다워요. 고기가.'
◀INT▶ 이채영
'자갈에 붙어서 출산하는 것을 보니까 안쓰럽고 감동적인 것 같아요.'
울주군 온양읍 남창천을 비롯해
울산 태화강과 동천강 곳곳에서도
알을 낳는 황어떼를 볼 수 있는데,
아무리 개체 수가 많더라도
울산시 보호어종인 황어를 포획하다 적발되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INT▶ 황인석 / 녹색에너지포럼 사무국장
'도시 생활권 주변에서 황어를 쉽게 볼 수 있어 (낚시를 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는데 무사히 산란을 마치고 다시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알에서 깨어난 황어 치어는
여름쯤 바다로 떠나 3~4년 뒤 봄에
다시 고향의 강으로 무리 지어 돌아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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