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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울산은 '거대 양당'의 승부로 되면서 진보정당은 그야말로 참패를 경험했습니다.
진보정당은 "예상했던 것보다 처참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는데,
이제 생존을 위해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이번 선거에서 패한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
사무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중당 유일의 후보이자 현역 국회의원이
재선에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동구지역 진보 성향의 유권자 표심를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중당이 경합하면서
진보 표심이 분열한 것을 패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INT▶ 김종훈 / 민중당 동구 국회의원
거대 여·야 간에 촛불을 든 싸움이 격화된 상황 속에서 선거가 치러지다 보니까 소수 어떤 정치 이런 부분들이 끼어들어서 뭔가를 (하지 못했습니다.)
정의당도 노동자 도시인 북구에서 체면을
구길 대로 구겼습니다.
북구 김진영 후보 득표율은 9.89%,
한 자릿수 득표에 그쳤습니다.
노동당 역시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2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중구 이향희 후보는 이번에 9.46%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S/U▶ 울산에서는 보수 정당에 대한
견제 역할을 이같은 진보정당이 해왔는데
이번 총선을 겪으며 진보정당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습니다.
울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보기에
민주당과 진보정당 후보간 차별성이
뚜렷하지 못하다보니,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여당을 밀어주자는
심리가 작용하며,
진보 정당을 패배로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향희 / 노동당 중구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정당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좀 회의하게 만드는 상황들을 연출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뿌리를 내려온 진보 정치권은
이번 총선 결과 진보 정치 궤멸을 불러오는건
아닌 지 생존을 위한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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