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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중학생들에게 담배를 주겠다고
꼬드기는 수법으로
휴대전화 개인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이 정보는 특정업체의 광고 발송번호로
도용됐는데 피해 학생들은 수백통의
욕설 문자를 받아야 했습니다.
김문희 기자입니다.
◀END▶
◀VCR▶
중학생 A군은 지난 6일,
친구 B로부터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달라는
페이스북 문자를 받았습니다.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자마자
한 그룹 채팅방에 강제로 초대됐습니다.
이 방에는 중학생 5명과
한 성인 남성이 있었는데,
이 남성은 학생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통신사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습니다.
◀INT▶A군/피해 학생
"(문자로)욕하고 그러니까 무서워서 안 하면 제가 무슨 압박을 받을 거 같고 그래서,안 줄 수 없게 분위기를 만들어 가지고.."
CG)이 남성은 SNS로 중학생들에게 접근해
친구 15명을 모아오면
담배 한 갑을 주겠다고 꼬셨습니다.
B군은 별 의심 없이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준 친구들을
채팅방에 초대한 겁니다. OUT)
얼떨결에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불과 1시간 뒤,
A군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수백 통의 욕설 문자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특정 업체의 광고 문자가 대량 발송됐고
이에 대한 항의 문자가 온 겁니다.
A군은 참다못해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습니다.
◀INT▶A군/피해 학생
"'돈에서 해방', 이런 이상한 멘트들, '삶을 즐
겨보세요' 이런 멘트가 (제 번호로) 날아가고.."
채팅방에 있던 다른 학생들도 같은 일을 겪자
해당 학교는 조사에 나섰습니다.
(S/U) 학교 측이 조사한 결과, 피해자는
이 학교 학생뿐만이 아니고 채팅방도
여러 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군과 같이 담배를 준다는 꾐에 빠져
친구들을 그룹 채팅방에 초대한
중학생들이 더 있었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저희 학교 학생만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조사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요."
경찰은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정보를 요구하는
과정에 협박 등 강압은 없었는지, 금전적인
피해는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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