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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4/8)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동생을 구하려던 형과 동생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현장에는 형제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고, 아들을 잃은 가족들을 위한
기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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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화재가 발생한
울산 동구 한 아파트의 화단에
흰 국화와 장미꽃 수십 송이가
놓여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친구들이 남기고 간
노란 메모지가 붙어있는데,
'보고싶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어라' 등
추모글로 가득합니다.
◀SYN▶아파트 주민
"오늘도 학생들이 아까 와가지고, 포스트잇 그거는 학생들이 와가지고 했다는데.."
(S/U) 형은 기숙사 생활을 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동생과 집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1학년 전체 대표로
학생들의 모범이었다는 김군.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늘 동생을 걱정하며 챙겼습니다.
◀SYN▶정봉곤/1학년 담임선생님
"정말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주말이고, 평일에도 동생 때문에 잠시 집에 갔다 와야 한다며 외출을 나가고.."
식당을 운영하는 형제의 아버지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큰 빚을 진데다
코로나 여파로 식당 손님도 줄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이런 사정이 알려지면서
울산시교육청 직원들이 성금을 기부했고
같은반 친구들도 모금활동을 시작하는 등
곳곳에서 온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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