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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첫날.. '원격수업 낯설어요'

유희정 기자 입력 2020-04-09 20:20:00 조회수 182

◀ANC▶

지난달 2일 예정이던 개학이 미뤄진 지

38일만인 오늘(4/9) 각급 학교의 새 학기가

온라인으로 시작됐습니다.



고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 학생 2만여 명부터

원격 수업을 시작했는데, 선생님과 학생 모두

아직은 새로운 수업 방식에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eff "학생 여러분, 잘 보입니까?"



온라인 개학 첫날, 기념식부터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를 바라보며

원격으로 진행합니다.



eff "1번 고아현. (네.) 2번 공채원.."



새 학기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도

화상 채팅으로 처음 만납니다.



수업 공간이 온라인으로 옮겨갔어도

출석 관리는 평소처럼 엄격합니다.



실시간 수업은 강의 내용을 필기한 노트를

제출받아 잘 들었는지 확인하고,



미리 올려둔 수업 영상도

정해진 시간에 들어야만

제때 출석한 것으로 인정합니다.



다만 이런 관리가 가능하려면

원격수업 자체가 원활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영상이 끊기거나 목소리가 안 들리는 등

자잘한 문제도 종종 생깁니다.



(S/U)(인터뷰 질문) 화상으로 수업을 받아

보니까 어떤가요?



◀INT▶ 김보람/울산중앙여고 3학년

교실에서만 보던 선생님을 화면으로 보니까

뭔가 수업을 안 하는 것 같은데..



◀INT▶ 한수빈/울산중앙여고 3학년

소통이 잘 안 되는 것 같고, 학교에서만큼

수업이 될지 모르겠어서 불안한 것 같아요.



8년차 선생님도 원격수업은 처음이고

실시간 강의는 더 낯설어서,



일 주일에 세 번 맡은 수업 중

실시간 수업은 한 번만 할 계획입니다.



◀INT▶ 최부상/울산중앙여고 교사

(교실에서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독려할 수 있는데,

실시간 영상 수업을 하다 보니까

이 학생이 딴 짓을 하는지 파악이 어려울 것

같은..



실시간 수업이 힘든 학교는

미리 만든 동영상 강의를 활용합니다.



울산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 72명은

온라인 게시판에 댓글을 달아

새 학기 첫 출석 체크를 하고

영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각자 집에서 영상을 보지만

수업에 제때 참여하고 있는지는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진도율이 0%인 학생을 발견해 연락해 보니

늦잠을 자고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INT▶ 김공림/울산여중 수업혁신부장

온라인 (수업)이 끝난 다음에도

오프라인 상에서 그 모든 수업을

다시 보충해서,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도록..



또 울산지역 고3 1만 455명 중 182명,

중3 9천 918명 중 57명은

결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학생이나 학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결석 사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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