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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예정이던 개학이 미뤄진 지
38일만인 오늘(4/9) 각급 학교의 새 학기가
온라인으로 시작됐습니다.
고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 학생 2만여 명부터
원격 수업을 시작했는데, 선생님과 학생 모두
아직은 새로운 수업 방식에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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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 "학생 여러분, 잘 보입니까?"
온라인 개학 첫날, 기념식부터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를 바라보며
원격으로 진행합니다.
eff "1번 고아현. (네.) 2번 공채원.."
새 학기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도
화상 채팅으로 처음 만납니다.
수업 공간이 온라인으로 옮겨갔어도
출석 관리는 평소처럼 엄격합니다.
실시간 수업은 강의 내용을 필기한 노트를
제출받아 잘 들었는지 확인하고,
미리 올려둔 수업 영상도
정해진 시간에 들어야만
제때 출석한 것으로 인정합니다.
다만 이런 관리가 가능하려면
원격수업 자체가 원활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영상이 끊기거나 목소리가 안 들리는 등
자잘한 문제도 종종 생깁니다.
(S/U)(인터뷰 질문) 화상으로 수업을 받아
보니까 어떤가요?
◀INT▶ 김보람/울산중앙여고 3학년
교실에서만 보던 선생님을 화면으로 보니까
뭔가 수업을 안 하는 것 같은데..
◀INT▶ 한수빈/울산중앙여고 3학년
소통이 잘 안 되는 것 같고, 학교에서만큼
수업이 될지 모르겠어서 불안한 것 같아요.
8년차 선생님도 원격수업은 처음이고
실시간 강의는 더 낯설어서,
일 주일에 세 번 맡은 수업 중
실시간 수업은 한 번만 할 계획입니다.
◀INT▶ 최부상/울산중앙여고 교사
(교실에서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독려할 수 있는데,
실시간 영상 수업을 하다 보니까
이 학생이 딴 짓을 하는지 파악이 어려울 것
같은..
실시간 수업이 힘든 학교는
미리 만든 동영상 강의를 활용합니다.
울산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 72명은
온라인 게시판에 댓글을 달아
새 학기 첫 출석 체크를 하고
영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각자 집에서 영상을 보지만
수업에 제때 참여하고 있는지는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진도율이 0%인 학생을 발견해 연락해 보니
늦잠을 자고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INT▶ 김공림/울산여중 수업혁신부장
온라인 (수업)이 끝난 다음에도
오프라인 상에서 그 모든 수업을
다시 보충해서,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도록..
또 울산지역 고3 1만 455명 중 182명,
중3 9천 918명 중 57명은
결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학생이나 학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결석 사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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