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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구름 인파'..사회적 거리두기 '실종'

최지호 기자 입력 2020-03-29 20:20:00 조회수 114

◀ANC▶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가 무색한 하루였습니다.



울산지역 벚꽃 명소마다 인파로 넘쳐 났는데,

출입통제는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끼지 않은

상춘객들도 있었습니다.



최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벚꽃이 만개한 남구 무거천 일대.



코로나19 여파로 궁거랑 벚꽃축제가 취소됐고,

곳곳에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만, 벚꽃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턱 밑까지 내려 음식을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인파 사이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활짝 핀 벚꽃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INT▶ 심한나

'벚꽃이 제일 이쁠 때 인증샷을 남겨야 되겠으니까 마스크 벗고 잠시 찍긴 했는데, (코로나19가) 걱정되긴 해요.'



지역 최대 벚꽃 명소인 울주군 작천정은

출입통제 조치가 내려졌지만, 구름 인파가

몰리며 평소 축제 때 주말 풍경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벚꽃 터널 아래 많은 사람들이 거닐며

너도나도 사진을 남기려 하다 보니

2m 이상의 거리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박미옥

'(거리두기가) 1.2~3m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도 야외에서 하는 거니까 이 정도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는 거죠.'



휴일을 맞아 산책객들이 몰린 태화강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나들이객들은 확 트인 야외에서까지

멀찍이 떨어져 걷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INT▶ 이현주

'여기 운동을 나왔을 때는 붙어도 도심에 들어가거나 하면 떨어지죠. 마트 같은 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



지역 벚꽃 축제까지 취소해가며 사람들이

한곳에 몰리는 것을 자제시키고 있지만

정부 방침은 허공의 메아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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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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