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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가 무색한 하루였습니다.
울산지역 벚꽃 명소마다 인파로 넘쳐 났는데,
출입통제는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끼지 않은
상춘객들도 있었습니다.
최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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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남구 무거천 일대.
코로나19 여파로 궁거랑 벚꽃축제가 취소됐고,
곳곳에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만, 벚꽃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턱 밑까지 내려 음식을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인파 사이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활짝 핀 벚꽃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INT▶ 심한나
'벚꽃이 제일 이쁠 때 인증샷을 남겨야 되겠으니까 마스크 벗고 잠시 찍긴 했는데, (코로나19가) 걱정되긴 해요.'
지역 최대 벚꽃 명소인 울주군 작천정은
출입통제 조치가 내려졌지만, 구름 인파가
몰리며 평소 축제 때 주말 풍경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벚꽃 터널 아래 많은 사람들이 거닐며
너도나도 사진을 남기려 하다 보니
2m 이상의 거리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박미옥
'(거리두기가) 1.2~3m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도 야외에서 하는 거니까 이 정도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는 거죠.'
휴일을 맞아 산책객들이 몰린 태화강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나들이객들은 확 트인 야외에서까지
멀찍이 떨어져 걷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INT▶ 이현주
'여기 운동을 나왔을 때는 붙어도 도심에 들어가거나 하면 떨어지죠. 마트 같은 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
지역 벚꽃 축제까지 취소해가며 사람들이
한곳에 몰리는 것을 자제시키고 있지만
정부 방침은 허공의 메아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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