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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며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본인도 넉넉하지 않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익명으로 마스크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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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할머니가 한손에 검은 봉지를 든 채
경찰서로 향합니다.
정문 앞에서 서성이던 할머니는
경비를 서고 있던 의경에게
봉지째 건네주고는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봉지 안에 든 건 마스크 40장과 현금 100만 원.
남구 신정동에 사는 70대 기초수급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할머니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INT▶이정훈/울산남부경찰서 의무경찰
"자기도 되게 힘드신 상황인데 더 힘든 사람들 위해서 전해주신 마음이 너무 따뜻해가지고 감동을 진짜 많이 받았어요."
◀S/U▶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시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같은날 오후 북구 매곡동에서는 약국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중학생으로부터 마스크
2장을 선물 받았습니다.
◀SYN▶하창우/중학생
"(마스크) 못 쓰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티비도 보고, 뉴스도 보니까 나눠주시는 분이 많아서 똑같이 (저도) 나눠드리고 싶어가지고 이렇게 나눠드리게 됐어요."
앞서 15일에는 유치원생 남매로 보이는
어린이 2명이 한 파출소를 찾아 마스크 20장과
"코로나 안 걸리길 바랍니다"란 글귀가 적힌
손편지를 주고 갔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충분하다며
마스크는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INT▶최기웅 순경/농소1파출소
"저희 파출소 관내에 취약계층인 할머니 한 분이 손자 4명을 홀로 키우고 계셔서 그쪽으로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코로나19로 경직된 사회에 봄바람 처럼
따스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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