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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출하를 앞둔 양식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포항에선 제철에 팔리지 못해
폐사 위기에 몰린 양식 활어회를
3분의 1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차 안에서 주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일명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도입돼
명절 귀성 행렬 같은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ND▶
◀VCR▶
경북 포항시 구룡포 해수욕장과 맞닿은
해안도로에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섰습니다.
마치 명절 귀성길 정체를 보는 듯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1km 넘게 늘어선 차량들을 따라가보니
긴 줄의 끝에서
제철을 맞은 강도다리회를 팔고 있습니다.
지역 양식협회의 위탁을 받아
포항시가 운영 중인
일명 '드라이브 스루 횟집' 입니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강도다리회
1kg 가격이 불과 2만원.
시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싼데다
채소와 초고추장까지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SYN▶ 포항시 공무원
"2만원 입니다 (차량 1대에)하나만 됩니다"
상인과 흥정하거나, 다른 손님들과 접촉할
필요없이 차 안에서 곧바로 주문하고
구매할 수 있는데다,
가격까지 파격적이다 보니
긴 줄에도 인기가 좋습니다.
◀INT▶드라이브 스루 횟집 이용객
"50분(기다렸어요)" ("기분이 어떠세요?")
"좀 색달라요" ("재미있으세요?")
"기다리는게 지겹지는 않았어요"
준비한 500세트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3시간도 안돼 판매가 끝났습니다.
[ st-up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회 구입을 포기하고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공무원들이 휴일까지 반납하고 판매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양식 어민들을 돕기 위해섭니다.
◀INT▶정종영/포항시 수산진흥과장
"육상 양식장에서 키우고 있는 강도다리가
지금 판매가 정지되어 있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발길 끊긴 어촌에서
고육지책으로 등장한 이색 풍경이지만,
포항시는 이틀째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다음 주말에도 '드라이브 스루 횟집'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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