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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코로나19 대책 '봇물'..실적은 '전무'

이돈욱 기자 입력 2020-03-12 20:20:00 조회수 85

◀ANC▶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울산시교육청이

잇따라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개학 예정일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아무것도 이뤄진 건 없습니다.



실행 계획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는데도

대책만 내놓다 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사태 속에 노옥희

교육감은 위기 극복을 강조해 왔습니다.



◀SYN▶ 노옥희 / 울산시교육감

우리는 언제나 빛나는 공동체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모두 함께 힘을 모을 때입니다.



각종 대책도 잇따라 내놨습니다.



대표적인 건 지난달 27일 발표한 학생용 마스크

100만 개 확보 계획.



품귀현상으로 학교별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지자

교육청이 직접 확보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2주가 넘게 지난 지금까지 교육청은

단 한 장의 마스크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1장 당 1천5백 원으로 구입에 나서다 보니

업체들이 계약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초 발표한 각급 학교 열화상 카메라

보급 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정작 행정 처리에 혼란이

빚어지며 언제, 어느 학교에 카메라를 설치할

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 안전에 꼭 필요하다던 마스크도 카메라도

전혀 준비되지 않은 채로 개학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겁니다.



S/U)실현 가능성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이 발표부터 하고 보는 코로나19 대책에 교육청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개학 연기에 따라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1천5백여 명의 교육청 직원 가운데 신청자는

단 19명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현실성이 없는 대책이었다는 겁니다.



◀SYN▶ 울산시교육청 직원

교육청은 업무가 조금 많다 보니까. 일이 좀 많고 늦게 끝나고 하니까 들어올 때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교육청) 본청 전입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를 극복하자며 내놨던 각종 장밋빛

대책들은 언제 실행될 수 있을지 기약도 못하는

전시성 행정으로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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