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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봄이지만 추위와 함께 조금 풀리나 했던
울산 산업계는 다시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유가까지 폭락하면서
산업계에서는 어떤 수식어를 가져다 붙여도
지금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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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업계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
가운데 하나는 수출 동향입니다.
지난해 중반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던 수출액은
12월 반등에 성공하며 모처럼 수출 증가 전망을
낳았습니다.
cg)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조선을 제외한 주력
산업인 석유와 자동차 실적이 일제히 하락하며
수출액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cg)
가뜩이나 나쁜 성적표를 받아들고 시작한 올해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은 생산과 물류
차질을 불러왔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코로나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터진 유가 폭락입니다.
당장 정유업계는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라며
아예 생산량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SK에너지의 경우 2009년 경제 위기 이후 처음
가동률을 80%대까지 낮췄습니다.
정유업계에서는 공장을 멈출 수 없어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 것일 뿐, 어떤 수식어로도
현 상황을 설명할 길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저유가가 불러올 불확실성의 증가가
국제적인 수요 위축을 불러오게 되면 더 이상
정유업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INT▶ 김정철 /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저유가가 계속되고 신용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그런 상황이라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에 심각한 타격 줄 수가 있습니다.
전 세계로 번진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고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활성화되기를 기다리며
버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예측 불가의 악재가
연달아 터지고 있는 울산 산업계는 어느 때보다
우울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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