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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공적 마스크 공급에 나섰지만,
마스크를 사기 위한 긴 대기행렬은 여전합니다.
그런데 이 대기행렬에 조차 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을 해야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인데,
이들은 아예 마스크 구하기를 포기했다고
말합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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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의 한 대형마트 앞.
개점시간이 아직 1시간 넘게 남았지만
마스크를 사려는 행렬이 늘어서 있습니다.
몇 명이 살 수 있을지도 모르는 마스크 구매를 위해 매일 아침 마다 반복되는 광경입니다.
그런데 줄을 선 사람들은 주부와 방학을 맞은
학생들뿐.
공적 마스크를 파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우체국 앞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선 사람 대부분은
노인과 주부.
평일에 회사에서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공적 마스크 구매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입니다.
◀INT▶ 김선태/남구 신정동
"점심시간에 (마스크) 판매하는 곳에 가면 벌써 판매가 끝나 있고 매진이 되어있기 때문에 직장인은 마스크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휴일에도 일을 하는 자영업자들도
사정은 딱합니다.
마스크를 사러 간다며 가게를 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권규택/중구 유곡동
"저희 같은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하루 종일 아예 가게에 매여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줄을 서 가지고 저희가 실질적으로 구매하기에는‥"
다음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다고 하지만
공적 마스크 공급 물량이 넉넉하지 못하면
여전히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INT▶ 문제용/약사
"(마스크) 양이 너무 적다 보니까 점심시간 이
후에 오시는 직장인들 그리고 자영업자분들께
마스크를 못 챙겨드리고 "죄송합니다"하면서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직장과 가게에 매여있어야 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마스크 난민,
마스크 빈곤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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