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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대구의 의료 기능이 마비 상태입니다.
지역 병원과 보건소가 잇달아 폐쇄되고 있고,
코로나 환자들을 수용할 병실과 장비,
인력도 부족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그 실태를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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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지난 17일 40대 초반 여성이 감기 증세로
이곳 응급실을 거쳐 다인실에 이틀 입원했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입원 환자들을 옮길 곳이 마땅치 않아 내부에 두거나 퇴원시킨 뒤
사실상 폐쇄했습니다.
◀SYN▶ 환자 가족
"강제로 퇴원시키는 데 얘가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짐을 다 가지고 내려옵니까? 어제 환자를 안 받고 수술을 안 시켰어야지"
대구의 대형 종합병원 응급실 폐쇄에 이어
중소형 병원들도 응급실 문을 닫고
외래 업무까지 중단했습니다.
◀SYN▶ 대구 00병원 의료진
"아프다고 와서 막상 안에 보면 기침도 한다고 하고 이게 뭐 너무 제각각이고, 응급 복부 수술할 때가 한 군데도 없어요. (왜 그렇죠?) 대학도 지금 다 문 닫았으니까요"
지역 보건소들도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대구 남구 보건소는
코로나 19 의심환자로 북새통입니다.
◀INT▶ 000/남구과장
"선별진료소 찾아오는 사람이 (하루에) 64명이나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이 하루에 10배 정도 불어났습니다."
(s/u) "이 때문에 지역 보건소도 기존에 하던
보건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운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수성구 보건소도
폐쇄된 가운데 선별 진료소는 예약이 찼습니다.
◀SYN▶ 대구 수성구 보건소 관계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하잖아요. 하루 종일 계속 쌓여 있어요, 지금 예약 환자 쭉 있어요"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대형 병원들은 입원 환자들을 옮기거나
퇴원을 유도해 병상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명해경 수간호사/영남대의료원
"괜찮으신 분들은 지금 퇴원을 시키고 있는 상태고요. 퇴원이 조금 불가한 경우에는 다른 병동에 병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 자가격리까지 잇따라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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