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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유난히 춥지 않은 겨울이
이어졌는데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작물에 따라 농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고
병해충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동 김건엽기자
◀END▶
장미를 재배하는 온실입니다.
따뜻한 이번 겨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INT▶ 고광민/장미 재배 농민
"올겨울 유난히 따뜻해 난방기를 별로
안 틀어도 됐었죠. 예년보다 연료비가
20%는 절감된 것 같습니다."
오이 재배 농가들도 난방비 부담이
덜해지고 생산성이 좋아졌습니다.
시설 재배 농가와 달리 노지 재배 농가들은
따뜻한 겨울 날씨가 반갑지 않습니다.
보리와 밀은 평년보다 새싹이 빨리 올라와
갑자기 한파라도 닥치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INT▶ 이재학/보리 재배 농민
"2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이렇게 날씨가
눈도 없고 따뜻한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나중에 수확을 할 때 수확량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
양파, 마늘 등 월동 작물도 겨울잠을
자야 할 시기에 생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줄기가 평년보다 1~2cm정도 더 큰
웃자람이 나타나고 있는데,
작물 자체가 약해지고 수확량도 급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달 전국 평균기온은 2.7도,
평년보다 3.7도나 높았고 강수량도 3배나
많았습니다. 대부분 작물의 생육재생기가
평년보다 열흘이상 앞당겨 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 고창호 연구관/농촌진흥청
"과수 같은 경우 전정 시기를 늦춰주고
특히 보리, 밀 등 월동작물은 배수로를
잘 정비해 물이 잘 빠지게 하고 비료 주는
시기를 조금씩 늦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각종 해충들의 겨울나기도 쉬워지면서
올해 병해충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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