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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울산 사투리.. 사라져도 괜찮아요?

이돈욱 기자 입력 2020-02-02 20:20:00 조회수 123

◀ANC▶

최근 울산 사투리보존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울산 사투리가 점점 잊히는 걸 안타까워 한

개인들이 만든 순수 민간단체인데요.



지금도 조금씩 사라져 가는 지역 말을 지키기

위한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자비로 울산 사투리 모음집

'울산 옛말'을 발간한 조용하 씨.



울산 출신인 자신이 사용하던 말의 기억을

더듬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5만 단어가

넘는 책을 펴냈습니다.



◀INT▶ 조용하 / 울산 사투리 연구가

이 책을 보존하자는 것이 아니고 울산에 있는 사투리를 전부 지금 못 찾았던 것도 찾아내서 모으자 이거죠. 모아서 그것을 보존해서 후대에 넘기자.



조 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울산 사투리

보존회를 만들었습니다.



책에 담지 못한 울산 말이 아직도 많이 있고

울산에서도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말들을 전부

모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록되지 않은 울산 말이

계속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INT▶ 조용하 / 울산 사투리 연구가

우리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만 하더라도 많은 말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 지금 내가 어릴 때 스스로 했던 말도 기억이 안 나는 말도 많이 있거든요.



울산 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이런 민간 차원

말고는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2013년 울산시에서 '울산방언사전'이라는

책을 펴냈지만 지금은 공공 도서관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려운 책이 됐습니다.



경상남도의 경우 자체적으로 만든

'경남방언사전'을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울산과 부산 방언까지 수록돼 오히려 이 사전을

보면 울산 사투리를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울산 사투리는 옛 신라어가 잘 간직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지만 정작 울산의

무관심 속에 시시각각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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