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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B-05 재개발조합의 이주비 지급 의혹
연속 보도입니다.
조합 업무를 대행하는 정비업체가
직원들을 동원해 대규모로 이주비를 타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조합에서 불법으로 받아간 이주비가
확인된 것만 4억 원이 넘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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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5 재개발조합 업무 대행업체의
전 직원인 조모 씨.
(CG)2016년 12월 B-05 구역 한 주택의 지분을
1천 200만 원에 사들이는 걸로 시작해,
2017년 11월에는 세 채. 12월에 두 채.
2018년에도 2월과 4월, 5월에 네 채를
잇따라 사들입니다.
사들인 집 10채는 모두 조합에 되팔았고,
받을 자격이 없는 이주비를
1억 7천 600여만 원이나 챙겼습니다.(/CG)
집을 사고 팔며 5번이나 주소지를 옮겼는데,
이 중 한 곳은 정비업체 운영자
서모 씨의 집이고,
조합 사무실에서는 정비업체 대표 박모 씨의
집으로 전입 신고를 준비한 듯한 서류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28살인 조씨가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집 구입에 쓴 돈만 16억 8천여만 원.
이 돈이 어디서 났는지, 정비업체의 지시를
받았거나 명의를 빌려준 것은 아닌지 물었지만
조씨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SYN▶ 조OO/정비업체 전 직원
그거는 다 이야기하고 끝난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뭘 말해줄 게 없어요. 제가 그런
이야기를, 대답을 해 줄 필요가 없다니까요.
전화 끊을게요.
B-05구역의 또 다른 주택들의 거래 기록에서는
올해 27살인 정비업체 직원 백모 씨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CG)백씨는 2018년 1월 19일 하루에만
집을 두 채 사들였고, 4월에는 나흘 사이에
세 채를 잇따라 구입합니다.
5달 동안 10채를 사서 전부 조합에 되팔았는데,
4월 5일에 산 집은 매입한 그날 곧바로
조합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조합에서 받은 이주비는
1억 8천 400만원이 넘습니다.(/CG)
이렇게 직원들이 받아간 이주비가
4억 원이 넘고,
조합에서는 정비업체 관계자들이 사들인
집들만 모아 이주비를 얼마나 줄지 정리해 둔
서류들도 발견됐습니다.
이주비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왜 따로 관리한 건지 조합에 질문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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