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족 친지의 외면 속에
쓸쓸한 마지막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지역에서만 48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오늘(1/22) 이들을 위한
합동 차례상이 마련됐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설 연휴를 앞두고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울산 하늘공원.
영결식장 한켠에 정성스럽게 음식을 올린
차례상이 마련됐습니다.
무연고 사망자의 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3년 장례식장이 문을 연 이후
매년 명절마다 열리는 합동 차례입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가족을 대신해
마을 주민들과 직원들이 차례주를 올립니다.
◀INT▶ 오세홍 / 울주군 보삼마을 주민
"무연고자들을 위해서 이렇게 제사상을 치릅니다. 치르면서 이분들도 좋은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항상 그렇게 빌고 있습니다."
(S/U)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자들.
하지만 유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아도
시신 수습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G) 최근 5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는 157명.
이 가운데 56명은 연고를 못 찾았지만
101명은 유가족들이 인수를 거부했습니다. OUT)
가족 간의 원한이 이유라기보다는
대부분 장례비용 부담 탓입니다.
수백만원에 이르는 장례비를 남은 가족들이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INT▶ 서지동 / 울산시설공단 문화복지관리처장
"살기가 아무래도 어렵다 보니까 가족이 해체되거나 그런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비례해서 무연고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지난 2013년 문을 연 하늘공원에 봉안된
무연고 사망자 유골은 모두 213위.
이 가운데 가족이 찾아와 유골을
반출한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습니다.
MBC 이용주.///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enter@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