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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재원이 없는 교육청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상당부분 자치단체에 의존합니다.
이 자치단체의 교육투자액이 울산시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울산시는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교육청은 시청 눈치만 보며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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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시장과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 건 사업이었지만
예산 문제로 시행 시기가 1년 늦춰졌습니다.
심지어 협의 직전까지도 울산시는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SYN▶ 송철호 울산시장 (지난해 10월)
먼저, 오늘 결과가 있기까지 많은 토론과 회의, 큰 결단이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미 전국 대부분 지자체가 시행하는 무상교복
사업이 어렵사리 진행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교육부가 전국 교육청의 재정을 분석해 봤더니
울산시만 유독 교육 투자에 인색했던 겁니다.
cg)울산의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순위 역시 지난 3년 연속 최하위였습니다.cg)
S/U)울산시는 해당 자료를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학생 교육에 충분한
투자를 해왔다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울산시의 투자액이 어느 정도인지
현황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우리 시에서 교육청으로 넘어가는 예산이 부서별로 다 각각 따로 있다 보니까. 어떻게 왜 적게 나가느냐 많이 나가느냐는 저희들도 알 수가 없으니까.
정작 교육청은 매년 이런 통계를 확인하면서도
내색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소위 '을'의
입장이다 보니 불만 표시조차
조심스럽기 때문입니다.
무관심한 울산시와 눈치 보는 교육청의 불편한
관계가 계속된다면 교육에 대한 울산의 투자는 언제나 전국 최하위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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