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포항의 어촌계에서 갯바위 작업 시간을 부풀려
지방 보조금을 허위로 받았다가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동안 약 3억원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포항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갯바위 닦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긴 장대를 이용하고,
깊은 곳에서 뗏목을 타고 들어가 작업하는 등
어촌계마다 각각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공공 근로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2~3억원의 지방 보조금을
해당 어촌계에 지원합니다.
(S/U)갯바위 닦기 사업은 연안 오염 등으로
갯바위에 서식하는 자연산 미역 등의 수산물이
감소해, 자원보호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포항에 있는 64개 어촌계 중 58곳이
허위로 보조금을 신청해 받았다가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65살 김 모 씨 등 전ㆍ현직 어촌계장 60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3억원의
지방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입니다.
◀INT▶정윤술 형사계장/포항해양경찰서
"어민이 어선을 타고 조업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갯바위닦기)작업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로 작성하거나, 실제 작업에 참여한
시간보다 2~3배 이상 부풀려서 신청하는 방법을
알고 적발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동장ㆍ이장 보다 어촌계장의
입김이 더 무섭다"라는 말이 나올 정돕니다.
해경은 사업을 관리ㆍ감독한 포항수협과
구룡포수협, 포항시를 상대로도
유착이나 공모 여부를 조사할 예정인데,
포항시는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포항시 관계자
"청소를 한 노동자, 어업인들에게 돈을 드리는
상황인데, 거기에 임금을 얼마 받는데 공무원이
유착이 되어서 착복하고 이런건 있을수 없다"
해경은 전복과 해삼 종묘 방류 사업에도
이같은 비위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어촌계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