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명절 때면 각종 전이나 튀김 요리를 하느라
식용유를 많이 쓰실 텐데요.
자칫 방심하다간
식용유에 불이 붙을 수도 있는데
이때 무턱대고 물을 끼얹으면
더 큰 불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가 대처법을 알려드립니다.
◀END▶
◀VCR▶
식용유를 부은 프라이팬을
가스불에 올리고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
가열한 지 12분이 지나자
온도가 330도까지 오르더니 불이 붙습니다.
불 하면 떠오르는 물을 끼얹었더니
되려 불길이 천장까지 치솟습니다.
◀INT▶ 김학중 /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유면과 물이 합쳐져서 밖으로 불이 발산되는 현상입니다. 그런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절대로 식용유에서 물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케첩 등도
수분이 많아 위험합니다.
순간적으로 화염이 커져 불길이 번지거나
불똥이 튀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S/U)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이 분말 소화기도 식용유 화재에서만큼은 잘 듣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는 불길을 잡을 수 있지만
기름 온도 때문에 다시 불이 붙습니다.
그나마 도움이 되는 건
잎이 큼직한 배추나, 물기를 짜낸 젖은 수건.
이런 걸로 프라이팬을 덮으면
산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용유 위에 기름막을 형성하는 마요네즈도
잠시나마 불길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확실한 건 K급 소화기.
영어 단어 '키친'의 첫 글자를 딴
K급 소화기는, 기름막으로 산소를 완전히
차단해 바로 불을 끕니다.
◀INT▶ 강희수 / 울산중부소방서장
"K급 소화기 외에는 일시적인 화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뿐이지 완전하게 소화는 되지 않습니다."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음식물 관련 화재는 1만여 건.
이 가운데 5분의 1은
식용유로 인한 화재였습니다.
MBC 이용주.///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enter@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