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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울산에서
인도를 침범한 차량이 유모차를 들이받아
러시아 국적 두살 남자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현장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도
추모 현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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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우리가 특히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한 아파트 앞에 마련된 추모장.
한손에 국화꽃을 든 시민들이
제자리에 멈춰 고개를 숙입니다.
숨진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현장을 찾은 주민도 있습니다.
◀INT▶하정인/울주군 범서읍
"오며 가며 봤던 사이여서 더 마음이 많이 아프고요. 앞으로 이런 일이 정말, 인도를 가다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고."
러시아 국적 2살 꼴야는 지난달 31일
유모차를 타고 어머니와 산책을 하던 중
인도를 침범한 SUV차량과 충돌해 숨졌습니다.
추모행렬이 이어지자
한·러 문화교류 활동을 하는 한 시민단체가
추모식을 개최했습니다.
◀S/U▶추모식에 온 사람들은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간 꼴야를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꼴야의 어머니는 힘든 몸을 이끌고
추모식에 나와 아이 사진이 담긴 액자를 두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INT▶마리/어머니
"고맙다고 생각했어요. 그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어요."
하지만 병원비와 해외 운구 등으로
가족의 재정적 부담이 큰 상황.
아이 아버지가 유니스트 교환 연구원으로
일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동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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