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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지중화하면 떼까마귀 어디로?

최지호 기자 입력 2020-01-08 20:20:00 조회수 138

◀ANC▶
울산시와 한전이
태화강 국가정원 주변에 있는 전봇대와
전선을 지중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전깃줄에 앉아있던
떼까마귀는 어디로 가야 하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해질 무렵 태화강에서는
떼까마귀들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집니다.

산과 들을 누비며 먹잇감을 찾는 까마귀들이
밤에는 태화강 십리대숲으로 몰려드는 겁니다.

(S/U) 떼까마귀들은 대숲으로 몸을 숨기기 전에
주변 전깃줄에 앉아 포식자를 피할 최적의
장소를 탐색합니다.

그런데 태화강 국가정원 주변 전봇대와 전선을
지중화하는 사업이 추진되면

떼까마귀 군무를 볼 수 없게 되거나
까마귀들의 쉼터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울산시와 한전이 내년까지 347억 원을 들여
남구 삼호동과 중구 태화동 일대 송전선
1.9km를 땅에 묻는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입니다.

◀INT▶ 권말용
'전선이 지하로 가게 되면 아무래도 (까마귀들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것이고 볼거리도 아마 적어지겠지요.'

송전선로가 사라지면 까마귀들이
주택가 전봇대로 날아들어 배설물 처리 민원이
지금보다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울산시와 환경단체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진입로를 정비하는 동시에,
까마귀가 쉬어갈 수 가상의 전깃줄을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SYN▶ 황인석 / 울산녹색포럼 사무국장
'둔치와 둔치의 기둥을 박아서 연결하면 주택가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까마귀 쉼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새들은 가장 높은 곳에 앉기를 원하거든요.'

해마다 찾는 겨울진객 떼까마귀는 10만여 마리.

태화강 경관도 살리고 국가정원과 연계한
철새관광 상품도 지키는 묘안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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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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