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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도시생활을 접고 어촌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귀농인'에 비해 아직 숫자는
많지 않지만 고소득을 올리는 '귀어인' 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포항 이규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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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부서지는 포항의 한 어촌마을!
31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고향으로
돌아온 황성진씨가 다이빙 장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귀어 1년만에 고향 마을을
확 바꿔 놓았습니다.
수초와 물고기떼가 어우러진
포항시 송라면 앞바다!
하지만 이 곳 다이빙 포인트는
마을 어장과 인접해 있어 다이버와
주민 사이에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황씨는 다이빙 포인트에 대한 입어료
계약을 맺어 문제를 해결하고,
동해안으로 다이버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INT▶황성진/귀어인(포항시 송라면 방석리)
"도시민들이 여기 와서 어민들과 마찰없이 편안하게 스트레스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을에서 준비를 하게 한다면 마을 사람들도 충분히 확장성이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미역은
높은 품질을 자랑하지만 변변한 판매처가 없어 큰 돈이 되지 않았습니다.
◀INT▶황성진/귀어인(포항시 송라면 방석리)
"파도가 거센 것을 견디고 살았기 때문에 더 쪽득하고 바람이 세기 때문에 건조가 더 잘되고.."
황 씨는 이 마을의 미역을 '브랜드화'시키고
SNS를 통해 판매해 마을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 했습니다.
◀INT▶박정순 해녀/송라면 방석리
"많이(포장)하지 말고 소포장해서 판매를 하자 가격도 전에는 5천원 받던것을 지금은 만원도 받을 수 있고.."
(스탠덥)어촌에 오면 바다에 나가서 고기잡이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에는 농촌과 비교해 다양한 소득원이 존재합니다.
귀어인들은 생선을 말리는 등 가공하고
수산물을 온·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관광업에 종사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촌이 고향이거나
바다를 잘 아는 사람들만 귀어를 선택하고 있어
지난해 경북의 귀어가구는 27가구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들어 동해안 각 지자체은
귀어인들의 어촌 정착을 돕는 특화 프로그램을 앞다퉈 개발해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어촌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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