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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겨울 답지 않다고
많이들 느끼셨을 겁니다.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돌고,
얼마 전에는 비까지 내리면서
추위가 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겨울 축제장과 황태 덕장은 그야말로
울상입니다.
원주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이번 주말 개장을 예고한 평창 송어축제장.
얼음 위에 있어야 할 바람막이 텐트들이
한켠에 그대로 쌓여 있고,
인공눈을 만드는 장비는 작동을 멈췄습니다.
겨울 축제장인데 눈 조각이나
얼음 조각 하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s/u)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얼음낚시터 가장자리에는 이처럼 두께가
1센티미터도 안되는 살얼음으로 덮여 있습니다.
한 번에 6천 명까지 수용하기 위해서는
20cm 이상의 얼음이 필요한데..
최근 내린 비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결국 개장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 권용택 / 평창송어축제 홍보국장
"안전 그물망도 깔아야 하고 얼음 구멍도
뚫어야 되고 설치하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주일을
연기했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달갑지 않기는
황태 덕장도 마찬가지..
겨울 시작과 동시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야 할 명태는 없고
빈 나무 기둥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습니다.
올해는 절기가 빨라 마음이 급한데..
추위는 커녕 영상의 낮 기온이 이어져
아예 건조작업은 시작도 못했습니다.
◀INT▶최영길 / 황태생산 농가
"지금 걸으면 명태 살이 물기가 다 빠져
어려워요. 물이 빠지면 노가리처럼 딱딱하게
되기 때문에 황태의 가치가 없어진다."
도내 스키장들도 날씨 탓에
슬로프 전체를 개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번 주에도 큰 추위가 없고
한두 차례 비까지 예보돼 있어
겨울 다운 겨울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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