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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분리해뒀더니 섞어서 수거? 재활용률 46%

김문희 기자 입력 2019-12-09 20:20:00 조회수 192

◀ANC▶
유리와 페트병, 종이 등으로 나눠 재활용
분리배출 잘 하고 계시죠.

그런데 이렇게 분리 배출한 재활용 쓰레기가
운반차량 안에서 뒤섞이는 바람에
수거된 재활용품의 절반 가량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문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각 가정에서 재활용품을 수거온 차량이
수거해 온 것들을 선별장에 쏟아냅니다.

빨간 양념이 묻은 플라스틱 용기부터
깨진 유리병, 쓰레기가 담긴 비닐까지.

당일 아침에 수거해 온 재활용품인데
언뜻봐서는 일반 쓰레기와 흡사합니다.

분리 배출 요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인데
작업자들이 일일이 재활용 가능한 품목을
다시 선별하고 있습니다.

자동 선별 기계가 있지만 제대로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오염이 심해 하나하나 손으로 작업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이임연/재활용품 선별 작업자
"봉지에 안 보이게 싸서 많이 버리고요. 분리망 같은 것도 새 건데 많이 버리고, 아이스박스 안에 변을 보고 뚜껑 닫아서 그런 것도 많이 내려오고.."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 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다름아닌 재활용품을 수거해 오는 분리수거
차량인데, 각 가정에서 분리 배출한
캔과 플라스틱, 비닐 등을 수거하면서
차량 안에서 한데 섞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압착하는 과정에서 유리병이 깨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S/U▶재활용품을 선별하는 작업장입니다. 이렇게 캔과 비닐이 엉겨붙어있는데요. 이럴 경우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

투명cg)지난 2014년부터 3년 평균 수치를 보면
전국적으로 연간 127만여 톤의 재활용품이
수거됐지만 재활용 된 비율은 46%에
그쳤습니다.

투명cg)또 울산의 경우 올해 2만여 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했지만 42%는 재활용 불가로 버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압착차량을 이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어 이같은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INT▶김영효/대영기업 대표
"카고트럭 같은 경우 두 번, 세 번을 가야 하는데 압축을 해서 가져오기 때문에 인건비나 차량 유지비 이런 게 절약이 되는 거죠."

요일별로 재활용 품목을 정해 수거하는 방법이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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