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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포기하면 안 돼"..판사가 피고인 위로

최지호 기자 입력 2019-12-07 20:20:00 조회수 98

◀ANC▶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다 실패하고
법정에 선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
판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판결문과 별도로 준비한 편지로 삶의 의미를
일깨우고, 서적 2권과 용돈까지 챙겨줬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지난해 8월 SNS로 알게 된 20~30대 남성 3명은
울산의 한 여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신변을 비관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지만
2명은 실패하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자살방조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울산지법은 29살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35살 B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장인 박주영 부장판사는
이들이 범행을 뉘우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한 뒤,
따로 준비해온 편지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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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들에게 전하는 간곡한 당부 말씀'이라며
운을 뗀 박 판사는 피고인들이 고립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했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가 피고인들의 불우한 사연을
듣게 됐고 더 이상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드시 지금보다 좋은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날을 위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크고작은 시련을
극복한 이야기가 담긴 책 2권씩을 선물하고,
A씨에게는 밥값과 어린 조카 선물, 차비에
보태 쓰라며 20만 원을 건넸습니다.

법정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위로를 받은
두 청년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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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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