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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먹튀에 욕설·폭행까지..택시기사 수난

입력 2020-01-14 17:00:55 조회수 47

         ◀ANC▶

시민의 발이라고 불리는 택시.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손님들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욕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데요.

김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택시 뒷좌석에 앉은 손님이

갑자기 문을 열고 내립니다.

◀SYN▶배모 씨/피해 택시기사 (8'53'31'')

문 여시면 안되는데 왜 그러세요, 예?

다시 손님을 태우고 목적지로 향하지만

신호를 기다리며 멈춘 사이 또 내립니다.

(8''59'29'')

지난 6일 밤, 택시기사 30대 배씨는

콜을 받고 남성 손님 한명을 태웠습니다.

당시 비도 내리고 있었고,

왕복 8차선 도로를 지나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상황.

◀SYN▶손님/9'7'47''

야 문 열어 문 열어

손님의 가족과 대신 통화를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욕설과 함께 날아온 손.

◀SYN▶손님/9'7'47''

야 이 XXX야

배씨는 운전 중 시비는 다반사고,

1년에 한번은 폭행이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INT▶배모 씨/피해 택시기사

"제가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얼굴을 밀치더라고요. 안경 알이 깨졌으면.. 어이가 없죠."

◀S/U▶택시기사들은 진상 손님의 유형도 다양하다며 고충을 토로합니다.

술에 취해 욕을 하는 손님도, 택시 안에서

막무가내로 담배를 피는 손님도 있지만

가장 힘든 건 요금을 내지 않는 경우입니다.

◀INT▶정우영/택시기사

"'여기 내려주세요' 할 때는 그 사람이 도망가기 좋은 위치를 딱 봐둔 거에요. 그리고 돈 주려나 싶어서 문 열고 기다리면 후다닥 뛰어가는데 이미 때는 늦는 거에요."

인근 파출소로 가서 신고할 수 있지만

업무에 방해가 돼 이마저도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

◀INT▶유수성/택시기사

"내가 일을 해야 하는데 파출소 가는 동안 일을 못 하잖아요. 그 (진상)손님 그냥 보내고 다른 손님 받아서 영업하는 게 더 이익입니다."

택시에도 버스처럼 보호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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