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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에 대한
'업 계약서' 거래가 성행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분양가 그대로 계약서를 작성한 뒤
지원금 등으로 할인해주는 수법인데,
기존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포항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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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민 수십여 명이 이사 차량을 막으며,
단지 정문에서 집회 시위를 펼치고 있습니다.
◀SYN▶
"피 같은 내 돈 돌려주라! 피 같은 내 돈 돌려주라!"
지난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미분양 물량은 164 세대.
입주민들은 건설사가 하자 보수에는 뒷전인 채
'미분양 털어내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INT▶권순구\/포항시 북구 우현동
"(하자) 수리해달라 하면 기다리라 하고,
계속 기다려야 하고, 그러면서 하자 보수도
안 해주고 할인 판매나 하고, 우리가 입주할 때
할인 판매 분명히 안 한다고 얘기했어요"
문제는 부동산 실거래가 등록을
할인된 가격이 아닌 '원분양가'로
한다는 점입니다.
(CG)이같은 '업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면
기존 분양자의 항의를 막을 수 있고 겉으론
집 값이 떨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새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이런 편법 할인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INT▶하은정\/포항시 북구 우현동
"분양 계약서를 쓸때는 2억 9천67만원 그대로
써서 북구청에 신고를 하고, 사는 사람에게는
실질적으로 2억 7천만원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2천에서 2천4백만원을 할인해주고 있는거죠.
그러면서 편법으로 할인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런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집을 산 사람과 판매업체 모두 과태료를
추징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NT▶국토교통부 관계자
"분양 계약과 지원한 약정(할인이나 지원금)이
하나의 계약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면
당연히 실제 거래 금액을 신고해야하죠."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할인 판매는 없고 실거래가도 제대로
신고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근 포항 지역 주택 경기가 가라 않으며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실태 조사가 요구됩니다.
(S\/U)입주자들은 건설사가 할인 판매를
중단할 때까지 매수자의 입주를
막을 계획이여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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