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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과 영덕군의 태풍 피해 주민들은
동해선 철도 건설이 피해를 더욱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같은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철도 부지와의
인과 여부를 따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포항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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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가
마을 곳곳에 아직도 쌓여있습니다.
하천을 따라 800미터 가량을 올라가 보니
동해선 철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철도 둑 아래에 있는
배수로를 통해 물과 토사가 마을로 내려와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홍정식\/울진군 기성면 망양2리
"철도 위로 해놓은거 보니 (성토사면)이게
적더라고 높이만 높였지, 폭이 적더라고
그러니깐 이번에 온 강수량을 다 수용을
못 했다는 이야기야. 그러니깐 압력이 세니까
바로 (쏟아져 내린거다)"
영덕군 강구면과 병곡면 마을도 비슷한 상황.
주민들은 철도 상류 쪽 물이
좁은 배수로를 통해서만 아래로 흐를 수 있어
물살이 세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INT▶태풍 피해주민\/영덕군 병곡면 09:36
"굴을 넓히든지 몇 개 더 뚫어 놓던지
해야하는데 하나 밖에 없잖아요"
현재 동해선 가운데
포항-영덕 구간은 건설돼 기차가 운행 중이고,
영덕-울진-삼척 구간은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태풍으로 침수 피해가 났던 마을 인근의
철도 부지는 대부분 교량이 아닌
흙을 쌓아 만든 '둑' 형태였습니다.
◀INT▶철도시설관리공단 관계자 01:09
"공식적으로 (공문이) 들어온건 없습니다.
아직까지, 철도로 인해서 피해가 난 건지,
안난 건지를 지금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울진과 영덕군은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철도 부지와 관련된 사항을
경북도와 논의할 계획입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 02:48~
"(군에서 자료가 들어오면) 시설관리공단에
공문을 보내서 제3의 기관 등에서 조사를 해서
원인 규명을 (요구할수 있습니다)"
특히 포항-삼척을 잇는 철도 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인데
태풍은 언젠든 또 올 수 있습니다.
(S\/U)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들의 같은
주장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공단은 확실한 인과 관계를
규명해야 할 때 입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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