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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몽니' 기장군, 공무원 무더기 수사의뢰

입력 2019-10-21 07:20:00 조회수 59

◀ANC▶
부산 기장군이
군청 소속 전*현직 공무원 50명을
경찰에 무더기 수사 의뢰하는
유례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더 황당한 건
경찰이 이 내용만으로는 수사를 할 수 없다며
사건을 반려했는데도,

기장군은 끝까지
수사 의뢰를 강행하려 한다는 겁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기장군이
전*현직 군청 소속 공무원 50명을
경찰에 전격 수사 의뢰했습니다.

비리 의혹이 아닌
비리가 없다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이른바 '셀프 수사의뢰' 입니다.

◀INT▶
노창석 \/ 기장군청 청렴감사팀장
"우리 행정에 지속적으로 의혹 제기함에 따라서 우리 군 공무원의 청렴결백을 저희들이 입증하기 위해서 우리 감사팀에서 군수님께 보고를 드리고 (수사 의뢰했습니다.)"

군청의 소속 공무원을 상대로 한
사상 유례 없는 직접 수사 의뢰,
그 배경은 뭘까요?

<화면 전환>

◀SYN▶
맹승자 \/ 기장군의원
"그전에는 입찰방식으로 하던 사업들이 갑자기 다 수의계약으로 바뀝니다. 200배 가까이 불어났잖아요"
오규석 \/ 기장군수
"모든 판단은 부서에서 하는 겁니다. 타당성과.."

1년 전 오늘 기장군 의횝니다.

기장군이
수의계약을 맺은 건설사에 계약을 몰아줬다,
적정성 검토 없이 공사가 진행됐다는 지적에
오규석 군수와 군의원이 설전을 벌이는
장면입니다.

지난달에는
관할 해수욕장 침식방지사업
참가업체들이 담합했고

모래 품질과 물량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기장군이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INT▶
맹승자 \/ 기장군의원
"행정적인 처리가 먼저 자체 감사도 이뤄져야 하고, 자체 감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면 그 다음 수사 의뢰로 넘어가야 하는 건데 그것을 다 건너뛰고 수사 의뢰로.."

CG------------------------------------------
이에 대해 경찰은 기장군이
"구체적 내용 없이 의혹만 제출했다,

보완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수사 요청을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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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이 이미 시정 권고를 내린 것도
기장군엔 불리한 상황입니다.

특히 기장군이 제출한 수사 의뢰 명단에는
정작 의혹의 정점에 있는 오 군수 본인과
해당 업체는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 \/ U ▶
"잇따른 감사와 공무원 무더기 수사 의뢰로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제대로 된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한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장군은 수사 의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로 인한 행정 공백과 피해는
고스란히 기장군민들에게 돌아갈 거란
지적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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