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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들어올 세수는 줄어든 반면,
돈 나갈 곳은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학생 지원 사업 예산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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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의 지역 농·축산인들이
시의장실을 찾아가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화가 난 이유는
울산시가 내년도 친환경 급식 예산을
삭감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관련 예산이 줄면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고
농가에도 타격을 끼칠 수 있다며
예산 의결권을 쥔 시의회를 압박했습니다.
◀INT▶윤주보 \/ 울산축협 조합장
살아보려고 친환경 등을 해서 조금 더 받으려고 하는데 시에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기본예산마저 깎는다면...
◀INT▶ 황세영 \/ 울산시의장
사업 우선순위를 (울산시) 집행부가 정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의회 차원에서 지금 이런 논란과 민원이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에서 판단해서 의견 제시를 하죠.
울산시도 학부모 호응이 좋아
친환경 급식 예산을 늘리고 싶지만
재정 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내년 지방세 징수액이 올해보다 522억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시는 결국 내년도 친환경 급식 예산을
올해와 동일하게 21억 원으로 책정해서
간신히 삭감을 피했습니다.
노옥희 교육감의 대표공약인
무상교복 지원사업도
울산시의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이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에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인데,
울산시가 지원에 나선다면
28억 원의 추가 재정을 마련해야 합니다.
세수는 줄어드는데 복지 예산 규모는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규사업은 커녕 기존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도 힘든 상황입니다.
울산시가 다음달 11일 울산시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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