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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를 몰고 온 태풍 미탁이
울산을 강타한 이후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됐는데요.
피해가 심한 곳들은
태풍 발생 열흘이 넘은 지금까지도
복구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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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의 한 어촌마을.
바닷가와 맞닿은 가정집 앞 도로 제방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태풍 미탁이 울산을 덮친 지난 2일,
2m 깊이의 거대한 싱크홀이 생긴 겁니다.
임시방편으로 주변에 테이프를 둘러 놨지만
토사가 더 유실되진 않을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INT▶ 김주종 \/ 북구 어물동
"쿵 하는 거야. 지진이 일어났나 싶어서 차가 지나갔나 (보니) 아니고. 아. 이거 이상 있다. 딱 나오니까 내려앉아 있더라고."
해수욕객들을 위해 지어진 샤워실 겸
창고 건물 역시 원형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S\/U) 해변가에 설치돼 있던 이 샤워기도
파도에 휩쓸려 뿌리째 뽑혀 나갔습니다.
태풍 미탁에 피해를 입은 건
내륙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집 방 안까지 빗물에 잠겼던 주민들은
못 쓰게 된 가재도구를 마당에 내놓은 채
콘크리트 방바닥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INT▶ 박순택 \/ 울주군 언양읍 무동마을
"돈이 1, 2백만 원도 아니고 3천만 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는데도 아무도 누구도 도와주지도 않고. 저 혼자 죽을 판입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생한
울산지역 공공시설 피해는 모두 41건.
여기에 농경지, 주택침수 등 사유재산을 더하면
모두 39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INT▶ 이재업 \/ 울산시청 재난관리과장
"복구에 필요한 예산은 재난관리 기금이나 예비비를 투입해 신속히 복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에 대한 보상문제 등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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