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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대표팀에
울산 연고 선수들이 8명이나 선발됐는데요.
여자 축구 팀이 초·중·고·대학에 하나씩,
4개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해마다 특급 선수들을 대거 배출하는 원동력을,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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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인을 한번에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를 받은
울산과학대 이예은 선수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킵니다.
현대고 스트라이커 고민정 선수도 코너킥으로
날아온 볼의 방향을 머리로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듭니다.
이처럼 약속된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고
끈끈한 조직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울산은
언제나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팀입니다.
◀INT▶ 홍주영 \/ 현대고 감독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끼리 좋은 선수가 와서 선의의 경쟁을 하다보니 더 좋은 팀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서부초와 청운중, 현대고, 울산과학대 등
각 연령별로 하나씩 뿐인 울산의 여자 축구팀이
전국을 호령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지도자들은 선수층이 얇다는 단점은 오히려
모든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읍니다.
저학년때부터 다양한 전술을 습득하도록 하고
실전 경험을 쌓게 하면 팀 전력이 큰 기복없이
상향 평준화된다는 겁니다.
최근 소집된 20세 이하 월드컵국가대표팀에
과학대는 5명, 현대고는 3명이나 차출됐지만
에이스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두 팀은 모두
전국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INT▶ 정연삼\/울산과학대 감독
'울산이 축구 메카라고 자부를 하고 있는데 여자 프로가 유일하게 없거든요. 그런 부분은 진학과 취업하는데 결정적으로 아쉬운 점이 큽니다.'
초등부를 합쳐도 100명이 안되는 현실이지만
선수들은 영국 빅리그 진출 신화를 쓴 이금민과
성인대표팀 키플레이어 여민지 선배같은
슈퍼스타를 꿈꾸며 오늘도 축구화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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