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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장막'에 비유됐던 러시아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 투자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통관 시스템'을 뜯어 고치고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내세워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러시아에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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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는 물류 통관 시스템과
들쭉 날쭉한 세금 체계로
악명이 높았던 '러시아'가 변하고 있습니다.
2008년 유가 폭락으로 경제 위기를 겪은 뒤
해외 투자 유치의 필요성을 뼈져리게 느꼈고,
이를 계기로 경제 시스템 정비에 나선 겁니다.
러시아 비지니스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였던
통관문제는 2015년 자유항법 도입을 통해
눈에 띄게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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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소장\/러시아 현지 물류 대행사
"뇌물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그런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데 지금은 그런 시스템이 거의 없어졌다고 보시면 되고요 한국에서 FM대로 서류만 잘 만들어 온다고 하시면 여기서 통관하는데는 저희가 느끼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이와 동시에 '선도개발구역' 제도를 도입해
외국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명문화
시켰습니다.
C.G)지금까지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공식 지정된 선도개발구역은 모두 18곳인데,
이 곳에 입주한 외국 기업에게는 행정적 지원과
함께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주어 집니다.
C.G)러시아 연방법인세는 입주 후
최초 이윤 발생 시점부터 5년간 면제되고,
지방법인세는 최초 이윤 발생 시부터 5년간은 5% 이후 5년간은 10%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INT▶세르게이 비듈리 \/극동개발공사 대표
2230"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가 요청한 것에 대해서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사업 실현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직접 나서서 그런 인프라를 법적으로 다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투자 혜택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특히 러시아 입장에서 중국은
영토 보존을 위해 견제해야 하는 국가,
일본은 쿠릴 열도 영토 분쟁의 당사자여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싶어 합니다.
◀INT▶최진영 대표\/블라디보드톡 자유항 입주 기업
"상대적으로 한국은 그러한 외교적인 부분이나 영토적인 부분들이 없고 또한 기술력이나 자본력이 있기 때문에(러시아는) 한국을 가장 선호하는 상황이거든요"
사회주의 국가 특유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철의 장막'이 아닌
'기회의 땅'이 되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고
우리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이곳을 선점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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