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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가 올해로 발견된지 48년이 됐지만 지금도 물속에 잠겨 훼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똑같은 운명의 암각화를 댐에서 구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데요,
설태주 기자가
포르투갈 코아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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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북부 도우루 강에 있는
코아 계곡입니다.
3만년 전 구석기인들이 사냥하던 동물 1천2백여 점이 새겨진 세계 최대 암각화 유적입니다.
지난 1994년 포르투갈 정부가 이곳에
전력생산을 위해 초대형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곧바로 암각화 보호운동이 시작됐고 주민들끼리 찬반 양측으로 나눠 매일 전쟁같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SYN▶ 현장음
우리는 댐을 원합니다. 암각화도! 댐도!
들어보세요. 댐은...못해요.
댐이 뭐?
암각화를 보전하자는 호소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포르투갈 정부는 1996년
댐 건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이에따라 코아 암각화는 물론 코아 주민들이 재배하는 포도밭까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문화재를 지켜낸 코아 주민들의 정신을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INT▶ 주제 \/ 전 코아 중등학교 교장
문화유산은 우리 정체성이자 문화입니다. 그러니 댐을 포기하고 위대한 유산을 지키고 또 지키시기 바랍니다.
코아는 댐을 잃었지만 암각화 관련 관광산업과
와인 판매로 연간 6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S\/U) 암각화 유적이 단순히 보전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MBC뉴스 설태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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