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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에서도 그렇듯 북구 매곡지역은
울산에서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때에 따라 비가 많은 곳과 적은 곳의 차이가
100mm가 넘기도 하는데,
유독 이 지역에 물폭탄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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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태풍 타파가 덮친 북구 산업로.
폭우가 쏟아진지 얼마되지 않아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지하차도에는 물이 가득 찼습니다.
북구 매곡과 호계, 송정 지역에는
쉴새없이 비가 쏟아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INT▶ 김옥연 \/ 북구 송정동
비가 완전히 대야로 퍼붓는 것처럼 퍼붓는 거예요. 정신이 하나도 없고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가지고...
울산에서 운영되는 강우량 관측소는 모두 9곳.
투명> 이 가운데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북구 매곡의 누적 강우량이
345mm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294mm를 기록한 울주군 삼동이었습니다.
반면, 울산기상대에서 관측된 강우량은
227mm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 때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투명> 울산이 태풍의 영향에 들어선
지난해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동안
159mm의 비가 내렸는데,
울주군 삼동면 312㎜,
북구 매곡동 300㎜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유독 이 두 지역에 비가 많은 이유는
주변 산간 지형의 영향이 큽니다.
CG>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가
해발 450미터 정도 되는 동대산과 무룡산을
비교적 쉽게 통과한 뒤
산 정상 부근에 많은 비를 뿌립니다.
그런 다음 서쪽으로 이동하던 비구름대는
영축산과 신불산 등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높은 산에 가로막히게 되는데,
이번에는 산을 넘지 못하고
많은 비를 내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CG>
◀INT▶ 김희선 \/ 울산기상대 주무관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높은 산 부근에 위치한 지역에 30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다른 지역과 다소 많은 강수량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북구와 울주군은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비 피해 완충지인
농경지와 임야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어,
이 지역 특성에 맞는 재해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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