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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안..보여주기식 대책에 급급

김문희 기자 입력 2019-10-01 20:20:00 조회수 72

◀ANC▶
선박화재가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고 선박 내에서 흰 연기가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에 인화성 액체가 실려있어 여전히
사고 위험이 존재하는데, 관계기관이 내놓은
대응책은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오늘(10\/1) 오전 10시 10분쯤 사고 선박에서
흰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 선박 내부 온도가 상승한 건데,
폭발 위험이 있는 선박 내부로 진입할 순 없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밖에서 냉각수를 뿌리는게
전부입니다.

◀SYN▶소방본부 관계자
"수증기가 지금 발생해서 저희가 계속 지금 물을 뿌리고 있거든요. 오늘 갑자기 (연기가) 올라와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9번 탱크를 제외한
27기의 탱크에 담긴 화학물질은 2만 7천톤.

사고 선박에서 고위험성 화학물질을 모두
제거해야 2차 피해를 막고 정밀 감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수차례 폭발로 불안정한 상태인
화학물질을 하루 빨리 어떻게 안전하게
옮기느냐가 관건입니다.

◀INT▶임용순 연구관\/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인화성이 높은 물질들은 이송을, 다른 배로 이송하는 과정 중에 정전기 같은 점화원에 의해서 다시 점화가 되면 화재나 폭발이 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도
현장을 찾았지만 화학물질 처리에 대한 방안은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사고선박을 둘러본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 조차
외면한 채 서둘러 현장을 떠났습니다.

화학물질간의 중합 반응 등으로 선박 내부
온도가 상승하며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지만
해수청은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SYN▶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지금은 현 상태에서 태풍 지나갈때까지 선박안전 상태 보전이 제일 급선무고요. 태풍 지나가고 나면 처리 방안을.."

소방본부는 태풍에 대비해 탱크 내에 타지 않고 남아있는 화학물질에 거품을 뿌려 산소를
차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장 내일(오늘) 오후부터 울산이
제18호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오염물질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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