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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군에는 도서관이 하나씩 있죠,
건립과 운영비는 구청이 책임지지만
운영은 교육청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중부도서관 건립을 앞두고
구청과 교육청, 여기에 시청까지 더해져
운영권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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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개관한 울산 최초 도서관인 중부도서관.
지난 2017년 시립미술관 건립에 떠밀려
중구 구시가지 내 한 상가 건물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INT▶박미영 중부도서관장
독서 환경이 열악하다는 거죠. 소음이나 주차, 도서관 내에서의 휴식공간이 이런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로 인해서 민원이 많이 발생하죠.
새 도서관은 중구 혁신도시 내에 건립되는데
당초 목표로한 2022년 개관은 힘들 전망입니다.
중구청이 도서관 건립에 드는 30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교육청이 재원을 부담할 수도 없는
상황.
CG>도서관 법에 따르면 도서관 건립은
지자체의 고유 업무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중구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이참에 운영권도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20여개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표면적인 이유에다
내심 도서관 직원 인사권도 갖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INT▶김미정 중구청 교육혁신교육과장
도서관을 새로 짓게 되면 다른 지자체 같은 경우에도 직접 운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희 중구청이 직접 운영해 보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여기에 울산시도 시 예산으로 중부도서관을
지은 뒤 울산시 제2도서관으로 지정하는 것을
고려하는 눈치입니다.
지난 2011년 남부도서관 운영권을 둘러싼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겪은 공공도서관.
지자체와 교육청에 이어 시까지 나서면서
중부도서관 이전이 운영권 이관 문제로
실타래처럼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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